코너 맥그리거 포이리에 UFC257 경기 결과 리뷰

안녕하세요 이틀 전인 일요일에 격투기를 좋아하는 팬분들이라면 모두를 설레게 하는 경기가 진행되었죠

굉장한 매치들이 있었는데(사실 코메인, 메인 빼고 참 별로였음) 오늘은 그중에서도 메인이벤트였던 맥그리거와 포이리에 경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볼 텐데요, 경기 결과는 모두 아시겠지만 맥그리거의 완패였고 맥그리거와 포이리에 경기에 대한 리뷰와 맥그리거 패배 요인 분석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매치들에 대해서도 다뤄보겠습니다

 

코너 맥그리거 vs 더스틴 포이리에 1차전

맥그리거 포이리에 1차전

사실 이 두 선수는 이미 1차전에서 6년전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패더급에서 활동했었으며 코너 맥그리거는 떠오르는 신성으로 UFC 입성한 지 얼마 안돼 연승가도를 달리는 와중이었고 포이리에는 이미 체급 내에서 어느 정도 포지션을 잡고 있던 랭커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결과는 맥그리거의 1라운드 TKO로 마무리되었고 경기 전 신경전에 비해서 매우 싱겁게 끝난 경기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2차전은 6년 후인 만큼 두 선수가 얼마나 더 성장했고 포이리에가 맥그리거와의 리벤지에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던 시합이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도 포이리에가 많이 성장하긴 했지만 맥그리거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었습니다.

 

카프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맥그리거

맥그리거 포이리에 경기리뷰

하지만 결과는 모두가 이미 알다시피 맥그리거가 타격에서 생애 첫 KO를 당하며 포이리에 한 테 완패를 당했습니다 실제로 저도 보면서 정말 놀랐던 부분이었습니다 맥그리거가 진 것도 놀라웠지만 경기 내용 자체가 3차전을 해도 다를 게 없을 만큼 실력 차이가 난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1라운드에는 맥그리거가 좋은샷을을 맞추면서 압박을 가했고 포이리에도 정타를 얻어맞으면서 표정에서도 당황했던 기색이 역력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포이리에가 기습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맥그리거는 테이크다운을 당했으나 곧바로 일어나서 클린치 싸움을 하는 모습이었고요 그 후에도 타격전 공방이 계속되며 서로 좋은 샷들을 맞췄고 포이리에는 바깥쪽 카프 킥과 카운터에 대한 체크 훅으로 맥그리거를 상대로 정말 완벽한 파훼법을 들고 나왔고 맥그리거는 예전과 비슷한 경기 스타일 그대로였으며 카프 킥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 결과 다리 하나가 아작이 났고 다리가 묶이며 펜스에 몰려서 포이리에한테 생애 첫 TKO를 당하게 됩니다

 

코너 맥그리거 경기 패배 요인은?

사실 이번 경기전부터 코너 맥그리거는 여느 때 와 같이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몸상태 또한 최상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는대요 그래서 하빕 때와같이 부상과 같은 핑계를 대긴 어려워 보이고 말 그대로 포이리에한테 실력과 전략에서 완전히 패배했으며 인터뷰에서도 본인이 밝혔듯이 포이리에의 실력에 찬사를 보내고 카프 킥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요즘 MMA에서 카프킥에 대한 이해도와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건 사실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맥그리거 본인과 코치진 또한 여러 의미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보완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포이리에는 눈부신 성장을 해서 6년 전과는 정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맥그리거의 패배 요인을 보자면 동기부여가 정말 예전처럼 강하게 되고 있을진 의문입니다 이미 돈도 많이 벌었고 경기를 꼭 뛰어야 하는 이유도 솔직히 없거든요 물론 인터뷰에선 선수에 대한 하이라이트를 이야기하고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고는 하였지만 맥그리거가 워낙 쇼맨십에 능하고 이미 은퇴 선언도 몇 번 했던지라, 돌연 은퇴 선언을 하여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매치업?

우선 코메인에서도 ufc에 새로 입성한 마이클 챈들러가 후커를 멋지게 잡아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매치업들이 많아졌는데요 데이나 화이트는 포이리에와 챈들러를 붙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며 포이리에는 챈들러와 싸우는 것에 대해 흥미가 없는 것을 넘어 챈들러와 싸우느니 핫소스나 팔러 가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아마도 하빕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포이리에와 벨트를 걸고 맥그리거와 다시 3차전을 하게 되거나 찰스 올리베이라나 저스틴 게이치가 유력한 후보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특히 올리베이라는 퍼거슨까지 압도적으로 잡아내고 무려 7연승 중이라 가장 타당한 매치로 보이네요 다만 인기가 별로 없다는 게 흠이죠.. 맥그리거는 워낙 인기가 남달라서 패배했어도 상품성이 아직까지 살아있어 보이고 원하는 대로 매치업을 가져갈 수 있어 보입니다 포이리에와 3차전을 바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디아즈와의 3차전 아니면 게이치나 퍼거슨도 있는데 사실 현재 코너 맥그리거는 그 누구도 쉽진 않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코너 맥그리거와 포이리에 2차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말 옛날부터 격투기를 좋아했던 UFC 팬으로서 앞으로 종종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